콘크리트의 알칼리 성분은 철근의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공기 중의 탄산가스 등에 의해 알칼리 성분이 중성화되어 콘크리트의 중성화가 진행된다. 중성화가 철근 부분까지 도달되면 콘크리트는 철근 부식방지 효과를 상실하고, 균열을 증대시켜 차츰 상태를 악화시키며 중성화가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철근을 녹슬게 한다. 콘크리트 중성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나, 최근 들어 중성화가 가속되는 요인으로서는 대기 중의 탄산가스의 농도가 1950년대 후반부터의 펌프 보급에 의한 물 시멘트비의 증가, 노출 콘크리트와 같은 방치된 마무리 작업의 보급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염해에 의한 피해와 콘크리트 해사, 염화칼슘을 포함한 혼화재 사용, 해안 근접으로 해수, 해풍 등의 영향을 받은 건물에서 발생 되고 있으며 환경악화와 시공상의 문제에 의한 콘크리트 박리현상이 일어나고 있다.